틱톡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된 한국 매운맛 도전 열풍
삼양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전 세계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23년 말부터 시작된 이 챌린지는 2025년 현재까지도 식지 않는 인기를 보이며 K-스파이시 열풍의 상징이 되었다.
틱톡에서 '#BuldakChallenge' 해시태그는 이미 100억 뷰를 돌파했으며, 유튜브에서도 관련 영상들이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미국의 유명 유튜버 조니 카이(Johnny Kai)는 "한국의 매운맛은 정말 다른 차원이다. 처음엔 도전이었지만 이제는 중독됐다"며 불닭볶음면 사랑을 고백했다. 그의 챌린지 영상은 3,000만 뷰를 넘어섰다.
영국의 인기 틱토커 엠마 윌슨(Emma Wilson)도 "친구들과 함께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매웠다. 하지만 또 먹고 싶어진다"며 중독성 있는 맛을 강조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SNS 챌린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매운맛 문화가 전파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매운맛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불닭볶음면의 해외 수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이 중 SNS 챌린지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K-푸드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김민수 교수는 "매운맛이라는 독특한 맛의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문화적 현상으로 발전했다"고 분석했다.
챌린지 참여자들은 대부분 처음엔 매운맛에 놀라지만, 중독성 있는 맛에 반복적으로 도전하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재도전' 현상이 챌린지의 지속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들도 공유되고 있다. 치즈, 모짜렐라, 계란 등을 추가한 변형 레시피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역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처음엔 그냥 매운 라면인 줄 알았는데, 먹다 보니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맛이 매력적이다. 이제는 일주일에 두 번은 꼭 먹는다"며 불닭 마니아가 되었다고 밝혔다.
불닭볶음면 챌린지는 단순한 먹방을 넘어 문화 현상이 되면서, K-스파이시가 김치, 비빔밥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맛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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